유럽의 ‘대서양 동맹 상실’ 1년, 2026년의 질문은 하나다: 받아들였으면, 움직일 수 있나
유럽은 2025년 한 해 동안 느리지만 확실하게 변했다. 트럼프의 복귀가 의미하는 것을 “설마”라고 넘기던 단계에서, 분노하고, 협상하고, 우울해하다가, 마침내 “이전의 대서양 동맹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이동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2026년의 질문은 단순하다. 유럽이 ‘상실을 수용’한 것을 실제 정책과 예산, 산업, 군사태세로 바꿀 수 있느냐는 것이다. 말로는 독립을 말하지만,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면 2026년은 “수용의 해”가 아니라 “지연의 해”로 기록된다. 이 글은 복잡한 국제정치 용어를 최대한 걷어내고, 왜 트럼프의 복귀가 유럽과 나토에 구조적 충격인지, 그리고 2026년에 유럽이 무엇을 해야 ‘진짜로’ 달라지는지 정리한..
2026년 1월, ‘베네수엘라 급습’은 무엇을 남기나: 트럼프의 돈로주의, 석유, 그리고 국제질서의 균열
2026년이 시작된 지 며칠 되지 않아, 냉전 이후 미국이 라틴아메리카에서 벌인 최대급 군사행동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핵심은 단순한 공습이 아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타격과 특수작전을 수행했고, 그 과정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미국으로 이송돼 뉴욕 브루클린 구금시설로 들어갔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주요 외신과 통신, 국내 언론까지 일제히 같은 흐름을 전한다. 이 글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가능한 한 차분하게 정리하고, 왜 이 사건이 베네수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까지 이어가려 한다. 복잡해 보이지만, 구조를 잡으면 단순해진다. 트럼프가 무엇을 노렸는지, 라틴아메리카가 왜 긴장하는지, 그리고 한국 입장에서 어떤 리스크가 생기는지까지 한 번에 훑는다. 무슨..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마두로 체포’가 던진 질문: 트럼프식 질서, 국제법, 그리고 라틴아메리카의 불안
2026년 1월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일대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이후 상황은 급격히 확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군사 타격 이후 니콜라스 마두로 Nicolas Maduro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 Cilia Flores 가 “생포돼 국외로 이송됐다”는 취지로 발표했다. 여러 매체가 이를 “1989년 파나마 침공 이후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수준의 미군 개입”으로 평가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베네수엘라, 트럼프, 베네수엘라, 트럼프. 두 단어가 한 문장에 묶이는 순간, 시장과 외교는 동시에 흔들린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즉각 “침공”을 규정했다. 공격이 카라카스와 미란다·아라과·라과이라Caracas, Miranda, Aragua, La Guaira등지의 민간·군사 시..